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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서울의 주장이 교체됐다. 현역으로 마지막 시즌인 차두리(35)가 주장 완장을 찼다.
차두리는 성남전에서 부상에서 복귀했다. 그는 지난달 18일 수원과의 슈퍼매치에서 오른 종아리 근육이 부분 파열돼 전반 종료직전 교체됐다. 차두리의 공백은 컸다. 그가 그라운드에 있을 때는 1-1이었다. 교체된 후반에 무려 4골을 허용하며 처절하게 눈물을 흘렸다.
최 감독은 반전을 이뤄야 할 5월 변화가 필요했다. 주장 교체로 승부수를 던졌다. 차두리는 성남전을 앞두고 "수원전 이후 감독님과 대표팀 은퇴 이후의 동기부여에 대해 얘기를 많이 했다. 감독님도 그 부분에 대해 불만이 있었고, 혼도 났다. 반성하는 계기가 됐다"며 "작은 것 하나에서부터 팀에 도움을 줘야겠다는 생 각뿐이다. 마음의 여유와 동기부여를 갖고 나부터도 꼭 이기겠다는 마음으로 경기장에 나갈 것이다. 후배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성남전을 준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상암=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