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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경기를 졌다고 모든 게 끝난 것이 아니다."
독일 명문 바이에른 뮌헨의 수문장 마누엘 노이어의 비장한 한 마디였다.
"한 경기를 졌다고 모든 게 끝난 것이 아니다"고 밝혔다.
뮌헨은 16일 FC포르투와의 유럽챔피언스리그 8강 원정 1차전에서 1대3으로 패했다. 수비 실책이 패인으로 이어졌다. 그러나 팀 전술에 대한 비판적 목소리도 높다. 무엇보다 부상 선수들을 빠르게 회복시키지 못한 뮌헨 의무팀은 전원 사표를 제출할 정도로 파장이 컸다.
현지 언론의 우려에도 노이어는 흔들리지 않았다. "다른 것들에 신경 쓸 시간이 없다. 경기 준비가 먼자다."
뮌헨이 유럽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에서 극적인 반전을 일으키기 위해선 2대0 승리가 필요하다. 원정 다득점 원칙에 따라 4강행 티켓을 따낼 수 있다. 무실점 경기가 필요하다. 예열은 끝났다. 호펜하임전에서 무실점 승리를 거뒀다. 노이어는 "수비적으로 단단한 경기를 했다는 점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김진회기자 manu3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