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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의 맨시티에 악재가 겹쳤다.
콤파니는 지난 13일 열린 맨유와의 EPL 32라운드에 선발 출전해 전반을 마치고 교체 아웃됐다. 검진 결과 근육에 이상이 생겼고, 남은 시즌 출전마저 불투명해졌다.
리그 4위로 추락한 맨시티는 수비의 핵인 콤파니의 결장으로 4위 지키기에도 비상이 걸렸다. 최근 리그 4경기에서 3패를 당한 맨시티는 승점 61로, 5위 리버풀(승점 57)에 승점 4차이로 추격을 당하고 있다. 여기에 웨스트햄전에 콤파니와 보니, 클리시, 밀너, 요베티치 등이 부상으로 나설 수 없어 승리마저 장담할 수 없게 됐다.
한편, 페예그리니 감독은 자신의 경질설에 의연한 모습을 보였다. "압박감은 항상 있었다. 매 경기를 이기려고 노력한다. 감독을 경질하는게 능사는 아니다. 옳은 처방은 아닌 것 같다."
그러나 최근 부진에 대해서는 책임을 통감했다. 그는 "선발 구성은 내 책임이다. 내가 선수를 선발하고 믿는다. 그렇기에 모든 책임도 나에게 있다"고 덧붙였다.
하성룡 기자 jackiec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