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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G 연속 무패-팀 통산 300승' 전북, 잔칫상은 차려졌다

하성룡 기자

기사입력 2015-04-18 09:55



2015년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7라운드가 전북 현대의 잔칫날이 될 수 있을까.

전북이 18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제주와의 7라운드에서 새로운 역사에 도전한다. 한 두가지 아닌, 세 마리 토끼를 노린다.

가장 주목받는 기록은 최다 연속 경기 무패기록이다. 지난해 9월부터 패배를 잊은 전북은 6라운드 부산전 승리로 21경기 연속 무패(16승5무) 행진을 이어갔다. 21경기 연속 무패는 부산(1991년) 전남(1997년)이 작성한 최다 연속 무패 기록과 타이다. 제주전에서 패하지 않는다면 최다 연속 무패 기록은 전북의 차지가 된다.

그러나 전북은 무패 보다 승리를 노리고 있다. 클래식 선두를 굳건히 지킴과 동시에 전북의 팀 통산 300승 달성을 위해서다. 현재 전북은 K리그에서 299승을 기록 중이다. 또 이번 경기는 최강희 전북 감독이 전북의 지휘봉을 잡고 치르는 300번째 경기다.

2005년 전북의 사령탑에 오른 최 감독은 통산 144승76무79패를 기록 중이다. 299경기를 전북의 사령탑으로 치른 최 감독은 제주전에서 K리그 통산 10번째로 300경기를 치른 감독 리스트에 이름을 올리게 된다.

전북이 최 감독의 300번째 경기에서 22경기 연속 무패행진과 팀 통산 300승을 동시에 작성할 가능성은 어느때보다 높다. 전북은 2014년 9월 6일 이후 홈경기에서 10경기 연속 무패행진을 달리고 있다. 8승2무를 수확했다. 제주가 안정적인 전력으로 리그 3위에 올라 있지만, 제주는 최근 전북 원정에서 13경기째(4무9패) 승리가 없다. 안방에서 공격적으로 나서는 전북의 특성을 감안하면, 전북의 승리와 동시에 대기록이 달성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하성룡 기자 jackiec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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