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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성용 풀타임' 스완지 승점 47, EPL 최다 승점 타이

하성룡 기자

기사입력 2015-04-11 22:39


5일 열린 헐시티전에서 리그 7호골을 넣고 동료들에게 축하를 받고 있는 기성용. ⓒAFPBBNews = News1

스완지시티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최고의 시즌을 보내고 있다. 2011~2012시즌 EPL 승격 이후 스완지시티의 한시즌 최다승점 기록과 타이를 이뤘다.

스완지시티가 11일(한국시각) 스완지의 리버티스타디움에서 열린 EPL 32라운드 에버턴전에서 1대1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로써 승점 47을 기록한 스완지시티는 2011~2012시즌에 기록한 한시즌 최다 승점(47)과 동률을 이뤘다. 스완지시티가 올시즌 목표로 세운 EPL 역대 최고 승점 기록 경신까지 승점 1점만 남았다. 스완지시티는 리그 순위도 8위로 유지했다. 시즌 종료까지 이 순위를 유지한다면 2012~2013시즌 기록한 역대 최고 순위(9위) 마저 넘어선다.

기성용(스완지시티)은 변함없이 선발 출격해 풀타임을 활약했다. 기성용은 다이아몬드 전형 미드필드진의 오른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전반 중반부터는 셸비와 포지션을 바꿔 왼측면에서 활약했다.

후반에는 수비형 미드필더로 포지션을 바꿔 공격과 수비 조율 임무를 담당했다. 슈팅은 단 한차례 기록했다. 후반 17분 라우틀리지의 패스를 받은 기성용이 페널티박스 오른쪽에서 볼 트래핑으로 수비수 한 명을 제친 뒤 논스톱 슈팅을 날렸다. 공이 높게 뜨면서 득점으로 연결되지 못했다. 기성용은 후반 중반부터 공격에 재차 가맏했지만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했다.

스완지시티는 셸비의 페널티킥 동점골로 패배 위기에서 벗어났다. 스완지시티는 전반 41분, 레넌에게 선제골을 내주며 리드를 허용했다. 왼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레넌이 발리 슈팅으로 스완지시티의 골망을 흔들었다. 그러나 스완지시티에 행운이 찾아왔다. 후반 24분 에버턴의 수비수인 콜먼이 엠네스의 돌파를 막다가 공을 손으로 건들면서 페널티킥이 선언된 것. 키커로 나선 셸비가 구석으로 차 넣으며 동점골을 기록했다.

이후 스완지시티는 셸비 대신 다이어를 투입하며 공격을 강화했지만, 추가골을 만들어내지 못하고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스완지시티는 이날 무승부로 리그 2연승 행진을 마감했다.


하성룡 기자 jackiec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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