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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 무리뉴 감독의 첼시가 우승까지 승점 15점만을 남겨두고 있다.
하지만 첼시의 남은 일정이 순탄하지만은 않다. 첼시는 올시즌 하반기 최고의 상승세를 타고 있는 맨유(19일)-아스널(27일)과의 2연전을 남겨두고 있다. 이들 경기에서 무승부만 거둬도 매직 넘버를 크게 줄일 수 있지만, 반대로 패할 경우 막판 대역전의 여지를 주게 된다. 지난 10월 맞대결에서는 아스널에 2-0 승리, 맨유와 1-1 무승부를 기록한 바 있다.
강등권 싸움을 벌이고 있는 퀸즈파크레인저스(QPR), 레스터시티, 선덜랜드 전이 남아있는 것도 변수다. 비록 전력 면에서는 첼시가 월등하지만, 이 시기에 죽기살기로 덤벼들 강등권 팀들의 기세는 만만치 않다. 특히 첼시로선 만일 QPR 전(12일)에서 주요 선수가 부상을 당할 경우 이어지는 맨유-아스널 전에 치명적인 타격을 입을 수도 있다.
첼시로선 지난 2009-10시즌 이후 5시즌만의 리그 우승을 눈앞에 두고 있다. 첼시가 우승을 향한 마지막 고비를 넘을 수 있을까.
스포츠조선닷컴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