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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돌풍 잠재운 벨기에, 유로예선 B조 선두 등극

하성룡 기자

기사입력 2015-04-01 08:13


벨기에 대표팀 미드필더 마루앙 펠라이니. ⓒAFPBBNews = News1

국제축구연맹(FIFA)랭킹 4위의 벨기에가 혼전양상을 거듭하고 있는 2016년 유로대회 조별리그 B조에서 마침내 선두로 올라섰다.벨기에가 1일(한국시각) 이스라엘 예루살렘에서 열린 B조 5차전에서 '난적' 이스라엘을 1대0으로 제압했다.

이로써 승점 11(3승2무·골득실차 +12)을 기록한 벨기에는 웨일즈(승점 11·3승2무·골득실차 +5)와 승점에서 동률을 기록했지만, 골득실차에서 앞서 웨일즈를 제치고 선두 자리를 차지했다.

유로대회 예선에서는 두 팀의 승점이 같을 경우 승자승 원칙이 적용된다. 그러나 벨기에는 웨일즈전에서 득점 없이 무승부를 기록했고, 골득실차로 순위를 가르게 됐다.

벨기에에 이스라엘전은 유로대회 본선행의 분수령이었다. 4차전까지 벨기에는 B조에서 3위에 머물고 있었다. 웨일즈와 이스라엘의 돌풍에 휘마렸다. 그러나 이스라엘을 원정에서 잠재우며 벨기에는 조1위를 차지했고, 본선 직행을 넘볼 수 있게 됐다. 이날 패배한 이스라엘은 승점 9(3승2패)에 머물며 2위에서 3위로 한계단 내려섰다.

벨기에의 구세주는 펠라이니였다. 펠라이니는 전반 9분만에 선제골을 터트렸다. 이후 벨기에는 '캡틴' 콤파니가 후반 19분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하며 위기를 맞았지만, 실점 없이 경기를 마쳐 원정에서 귀중한 승점 3점을 챙겼다.
하성룡 기자 jackiec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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