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우즈벡 5대1 대파, 할릴호지치 2연승 '만점 데뷔'

박상경 기자

기사입력 2015-03-31 22:20


ⓒAFPBBNews = News1

일본이 우즈베키스탄을 융단폭격하며 3월 A매치를 2연승으로 마무리 했다.

일본은 31일 도쿄 아지노모토스타디움에서 가진 우즈벡과의 평가전에서 5대1로 대승했다. 지난 27일 튀니지에 2대0으로 이긴 일본은 한국과 1대1로 비겼던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73위 우즈벡(일본 53위)을 상대로 한 수 위의 공격력을 과시하며 대승했다. 이달 중순 일본 대표팀 사령탑에 선임된 바히드 할릴호지치 감독은 3월 A매치 2연전을 모두 승리로 장식하면서 입지를 공고히 했다.

할릴호지치 감독은 앞선 튀니지전 선발 라인업 11명을 모두 바꿨다. 튀니지전에 교체로 출전했던 혼다 게이스케(AC밀란) 가가와 신지(도르트문트) 오카자키 신지(마인츠) 등 해외파 선수들이 모두 선발로 나왔다. 일본은 경기시작 6분 만에 아오야마 도시히로(히로시마)의 30m짜리 중거리슛이 그대로 우즈벡 골망을 가르면서 기선을 제압했다. 1-0으로 앞선 채 후반전에 들어선 일본은 후반 9분 오카자키가 헤딩슛으로 추가골을 성공시키며 점수차를 벌렸다. 후반 35분엔 시바사키 가쿠(가시마)가 세 번재 골을 넣으며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 일본은 후반 37분 우즈벡에 실점을 내줬으나, 1분 뒤 우사미 다카시(감바 오사카)가 오른발슛을 성공시켜 다시 3골차로 달아났다. 후반 45분엔 가와마타 겐고(나고야)가 쐐기포를 쏘아 올리면서 결국 4골차 승리로 경기를 마무리 했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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