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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전 격파의 선봉에 서는 지동원(아우크스부르크)이 울리 슈틸리케 A대표팀 감독이 마련한 실험대에 선다.
팀 승리와 동시에 골가뭄 해갈을 노린다. 지동원이 마지막으로 골맛은 본것은 14개월 전이다. 도르트문트를 상대로 득점에 성공했다. A대표팀에서는 2011년 9월 브라질월드컵 아시아지역 예선 레바논전(6대0 승)이 마지막이었다. 지동원은 "찬스가 오면 결정을 지어야 한다. 그동안 못한 경기가 아니라 잘했던 경기를 생각하면서 경기에 나설 것이다. 당일 컨디션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슈틸리케 감독의 '예고 선발'에 대해서는 "감독님이 대놓고 선발 기회를 주셨다. 부담이 없지는 않지만 즐겁게 부담을 즐기겠다. 재밌는 경기를 할 것이다"라고 힘줘 말했다.
지동원은 A대표팀 합류 직전 치른 분데스리가 프라이부르크전에서 오른 발목을 다쳤다. 대표팀 소집 후 이틀간 치료에 전념했고, 26일부터 팀 훈련에 합류해 컨디션을 끌어 올렸다. 그러나 지동원은 부상을 개의치 않았다. 그는 "지금은 팀 훈련을 100% 소화하고 있다. 발목 상태가 100%는 아니지만 훈련에는 지장이 없다. 선수들의 컨디션이 좋아 승리할 수 있을 것 같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파주=하성룡 기자 jackiec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