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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10년만의 A매치 대전팬들 위해 승리할 것"

박찬준 기자

기사입력 2015-03-25 18:30


24일 오전 경기도 파주 NFC에서 A대표팀의 소집이 열렸다.

A대표팀 손흥민이 입소하고 있다.

2015년 호주아시안컵에서 준우승을 기록한 슈틸리케호는 27일 우즈베키스탄, 31일 뉴질랜드와 각각 대전, 서울에서 맞붙는다.슈틸리케 감독은 이번 평가전을 다가오는 2018년 러시아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예선 성패를 가늠할 기회로 활용할 계획이다.

파주= 김경민 기자 kyungmin@sportschosun.com / 2015.03.24.

"10년만의 A매치 보는 대전 팬들에게 좋은 선물 주고 싶다."

손흥민(레버쿠젠)의 약속이었다. 2015년 호주아시안컵 이후 첫 A매치를 갖는 A대표팀은 28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우즈베키스탄과 평가전을 치른다. 10년만에 대전에서 열리는 A매치다. 손흥민은 25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오픈트레이닝행사서 "팬들에게 사소한 모습 하나하나 보여줄 수 있어 좋다. 집중력 있는 모습 보여서 훈련하겠다"며 "대전에 처음으로 왔다. 10년만에 A매치 열리고 10년만의 경기인만큼 대전 계신 팬들에게 좋은 선물 주고 싶다. 그러기 위해서 최선 다하겠다"고 했다.

대전월드컵경기장은 2002년 한-일월드컵 16강에서 이탈리아를 꺾고 8강에 진출한 성지다. 손흥민은 "월드컵을 보면서 꿈을 키웠다. 이탈리아전서 대역전을 한 기억이 있다. 여기서도 승리해서 분위기 이어가겠다"며 "A매치는 항상 중요하다. 두경기가 감독님도, 선수들에게도 중요한 일이다. 전환한 분위기를 이어가는 것이 중요하다. 우즈벡이 8강에서 패배한만큼 설욕하기 위해 최선 다할 것이다. 우리 경기를 하면 좋은 분위기 이어갈 수 있을 것이다"고 했다.

대전월드컵경기장을 홈 경기장으로 쓰는 대전 시티즌에 대한 '응원'도 잊지 않았다. K리그 클래식으로 승격한 대전은 올시즌 3전 전패를 기록중이다. 손흥민은 "대전이 클래식으로 승격한 뒤 아직 적응기에 있는 것 같다"면서 "대전은 클래식에 잔류할 수 있다고 본다. 많은 팬들이 K리그를 사랑해주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대전=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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