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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FC 홈개막전, 풍성한 이벤트 개최

김성원 기자

기사입력 2015-03-25 13:17 | 최종수정 2015-03-25 13:18



대구FC가 29일 오후 2시 대구스타디움에서 열리는 강원FC와의 홈개막전을 벌인다.

풍성한 이벤트로 팬들을 만날 준비를 마쳤다. 우선 구단을 지원할 후원천사들이 뜬다. 후원천사의 이름은 '대구FC 엔젤클럽'이다. 대구FC의 안정적인 재원마련과 축구사랑을 위하여 결성된 '대구FC 엔젤클럽' 은 이날 식전 행사로 대구스타디움에서 '출범식'을 갖는다. 출범식에 앞서 '엔젤클럽'의 발전과 수호를 상징하는 태권도 시범공연이 열리며, 출범식에는 대구FC 구단주인 권영진 대구시장과 엔젤클럽 회원들이 참여한다.

대구FC 엔젤클럽은 최근 이호경 (주)현암건설 대표, 강병규 세영회계법인 대표 등 지역의 뜻있는 시민들이 시민구단 대구FC를 자발적으로 후원하기 위하여 결성된 후원릴레이 모임으로 이호경 대표가 1호 엔젤클럽 회원으로 가입했다. 후원릴레이는 최초 회원 30명이 각자 다음 후원 회원에게 회원가입을 권유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며, 가입은 자유의사이다.

이호경 대표는 "대구는 과거 '국채보상운동'처럼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힘을 모아 빚을 갚은 좋은 사례가 있다"며 "이번 후원릴레이가 대구FC의 재정난을 해소하는 밑거름이 되는 것은 물론 많은 사람들이 참여하여 대구사랑 운동으로 승화됐으면 한다"고 했다.

또 대구FC U-12(신흥초) 감독으로 새 축구 인생을 시작한 대구FC의 '원클럽맨' 박종진의 은퇴식이 열린다. 박종진은 2003년 대구FC의 '창단멤버'로 입단해 상무에서 뛴 기간을 포함 12년간 대구에서 활약하며, 대구의 창단 첫 승과 통산 100승을 모두 함께했다.

대구는 박종진의 은퇴식을 팬들과 함께 꾸미기 위해 페이스북을 통해 '박종진 선수 친필 사인 유니폼의 주인공을 찾아라!' 이벤트를 열고 지난 12년간 박종진과의 추억이 담긴 사진, 사연 등을 신청 받았다. 당첨자는 박종진이 직접 추첨해 선정한 후 홈경기 당일 은퇴식에서 친필 사인 유니폼을 전달하고 기념사진을 촬영할 예정이다.

또 대구FC는 홈개막전에 한하여 북쪽 코너 부근에 가변석을 설치하여, '축구 관전의 생생함'을 제공할 예정이다. 가변석에는 D멤버십 회원과 엔젤클럽 회원 들이 우선적으로 입장할 수 있다. '단디타임', '일일 카페', '캐논슛 대회' 등 다양한 이벤트도 열린다. '단디타임'은 대구FC 조광래 대표이사가 경기장 입구에서 입장관중들과 하이파이브를 하고 친필사인지를 손수 나눠주는 이벤트로 지난 시즌부터 실시하고 있다.

'일일 카페'도 마련된다. '일일 카페'에서는 이날 은퇴식을 갖는 박종진이 팬들에게 직접 커피를 제공하며, 카페 내에 우체통을 설치, 팬들이 쓰는 '사랑의 엽서'를 받아 박종진에게 전달할 계획이다.

대구FC 2015시즌 홈개막전 입장권은 티켓링크(ticketlink.co.kr)에서 온라인 예매가 가능하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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