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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과의 일전 앞둔 성남FC, 계작살의 의미는

박찬준 기자

기사입력 2015-03-20 19:09



광저우 부리와의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 조별리그 원정경기에서의 승리로 ACL 2연승을 이어간 성남FC가 22일 펼쳐지는 수원과의 일전을 앞두고 본 경기를 칭하는 '계작살'이란 컨셉을 발표해 눈길을 끌고 있다.

피가 튀는 혈투의 의미를 함축한 '계작살'은 지난 양 팀의 치열했던 공방전을 지칭하며, 성남FC를 대표하는 까치를 지칭하는 '작'과 마계대전에서 인용되었던 수원을 의미하는 '계'를 조합하여 만들어진 톡톡 튀는 합성어다.

두 팀 간의 역대 전적이 말해주듯 성남-수원간의 경기는 항상 치열한 혈투로 빙자될 만큼 양 팀은 박빙의 승부를 펼쳤다. 역대 전적에서 수원이 24승22무18패로 앞서 있고, 최근 5년간 양 팀이 벌인 승부 역시 수원이 3승6무2패로 근소한 우세를 점하고 있지만 22일 펼쳐지는 K리그 클래식 3라운드 경기는 그 결과를 예상할 수 없을 만큼 치열한 승부가 예상된다.

리그에서의 우승을 목표로 하는 양 팀 모두에게 오는 22일의 경기는 상위권으로 도약하기 위한 피할 수 없는 한판 승부가 될 전망이다.

현재 ACL에서의 선전과는 상반되게 1무1패로 리그 10위까지 쳐져있는 성남FC의 김학범 감독은 "이제는 양 팀 간의 전적을 우리의 우세로 돌릴 때가 되었다"며 "치열한 공방전을 승리로 끝낼 수 있는 준비가 되었다"고 각오를 밝혔다.

한편, '계작살'의 탄생을 알리는 성남-수원간의 클래식 3라운드는 오는 22일 오후 2시 탄천종합운동장에서 펼쳐지며, 해당 경기의 사전 티켓 예매는 인터파크(www.interpark.com)에서 진행된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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