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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볍게 하돼 쉽게 하지는 않겠다."
신태용 올림픽대표팀이 신중하지만 자신감 있는 모습을 보였다. 올림픽대표팀은 2016년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 챔피언십 1차예선에 참가하기 위해 20일 출국했다. 신 감독은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을 위한 출발선이다. 중요한 경기다. 긴장 안늦추고 잘 준비하겠다"며 "브루나이, 동티모르, 인도네시아가 약체여서 선수들이 신태용 축구에 녹아들 수 있는지 여부를 판단하는데 중점을 두겠다. 이 경기로 우리의 전력을 전체적 파악하기 어렵다. 최종예선과 비교하면 차이가 크기 때문에 가볍게 해돼 쉽게 하지는 않겠다"고 했다. 올림픽대표팀은 브루나이(27일), 동티모르(29일), 인도네시아(31일)와 경기를 치른다. 올림픽대표팀은 내년 1월 카타르에서 열리는 본선에 출전할 자격을 주는 1위를 노린다. AFC 23세 이하 챔피언십 본선은 내년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의 출전권이 걸린 매우 중요한 대회다.
주장 연제민(수원)은 "올림픽팀이 나가는 첫 관문이다. 상대적으로 약한 팀인데 준비 잘해서 조1위로 통과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인천공항=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