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상 시저스킥' 광주 김호남, 클래식 2R MVP 선정

하성룡 기자

기사입력 2015-03-18 11:42



'승격팀' 광주FC의 2015년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첫 승을 이끈 공격수 김호남이 2라운드 최고의 별에 선정됐다.

프로축구연맹은 18일 클래식 2라운드 베스트 11 및 최우수선수(MVP)를 발표했다. 2라운드를 가장 빛낸 스타는 환상적인 시저스킥골을 만들어낸 김호남이었다. 김호남은 15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대전 원정경기에서 1-0으로 앞선 후반 40분, 측면 크로스를 논스톱 시저스킥으로 연결해 대전의 골망을 흔들었다. 앞서 전반 33분 안영규의 선제골까지 도운 김호남은 1골-1도움의 활약으로 광주의 승격 후 첫 승을 이끌어냈다. 연맹은 '기억에 오래 남을만한 시저스킥으로 팀의 두 번째 골을 득점시키며 승리를 이끔'이라며 MVP 선정 배경을 설명했다.

2라운드 베스트 11 공격수 부문에는 양동현(울산)과 에두(전북)가 이름을 올렸다. 염기훈(수원) 제파로프(울산) 이재성(전북)이 김호남과 함께 2라운드 최고의 미드필더로 선정됐고, 정동호(울산) 안영규(광주) 요니치(인천) 신세계(수원)는 최고의 수비수로 꼽혔다. 성남의 골키퍼 박준혁은 2라운드 최고의 '거미손'에 등극했다.

한편, 후반 추가시간에 극전인 버저비터골을 터트려 인천에 2대1로 승리를 거둔 수원이 2라운드 위클리 베스트팀에, 6골의 골잔치를 벌인 포항-울산전이 위클리 매치에 선정됐다.


하성룡 기자 jackiec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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