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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FA랭킹 꼴찌' 부탄의 돌풍, WC 2차 예선 합류

하성룡 기자

기사입력 2015-03-18 08:10 | 최종수정 2015-03-18 08:21


부탄 축구대표팀. ⓒAFPBBNews = News1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꼴찌'인 부탄의 축구역사가 새롭게 쓰여지고 있다.

부탄이 17일(한국시각) 부탄 팀푸의 창리미탕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년 러시아월드컵 아시아지역 1차예선 2차전에서 스리랑카(FIFA랭킹 174위)를 2대1로 제압했다. 이로써 부탄은 12일 열린 스리랑카 원정에서 1대0으로 승리를 거둔데 이어 2연승을 질주하며 아시아지역 2차 예선에 진출했다.

부탄은 2000년 FIFA 가맹국이 된 이후 스리랑카와의 1차 예선 이전까지 A매치 43경기에 출전 단 3승을 따낸 최약체 팀이다. 최근 거든 승리는 2008년 6월에 열린 남아시아축구연맹 아프가니스탄전이었다. FIFA 랭킹 맨 아래에 자리해 있다. 월드컵 예선 출전 경험도 없다.

그러나 부탄은 처음으로 나선 월드컵 예선에서 스리랑카에 역사적인 승리를 거둔데 이어 첫 A매치 2연승의 역사까지 작성했다. 2연승을 질주한 부탄은 아시아에서 FIFA 랭킹이 가장 낮은 12개 국가가 6개 팀씩 나눠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치른 러시아월드컵 아시아지역 1차예선도 통과했다.

한편, 1차예선을 통과한 6개국은 월드컵 2차예선에서 한국 일본, 이란 등 FIFA랭킹 상위 34개국과 함께 대결을 펼치게 됐다. 총 40개국이 참가하는 2차예선은 5개팀씩 8개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로 치러진다. 조별 1위오 각 조 2위 중 상위 성적 4팀이 최종예선에 오른다.


하성룡 기자 jackiec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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