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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영 FC서울 복귀, 연봉 논란일자…FC서울 단장 "백의종군 수준"

기사입력 2015-03-10 11:22 | 최종수정 2015-03-10 11:23



박주영 FC서울 복귀

박주영 FC서울 복귀

FC서울이 박주영을 품에 다시 안았다. 서울은 곧 박주영의 재영입을 발표할 예정이다.

박주영은 10년 전인 2005년 서울에서 프로에 데뷔했다. 서울을 넘어 K리그의 르네상스를 이끌었다. 첫 해 30경기에 출전, 18골-4도움을 기록하며 신인상을 수상했다. 활약 뿐이 아니었다. 그가 가는 곳은 구름관중이 몰렸다. 그 해 12월 한 스포츠마케팅 전문조사기관에선 '박주영 선수 올해 경제적 파급효과'라는 보고서를 발표할 정도였다. 보고서에 따르면 박주영은 직접경제효과 106억원 파급효과 613억원 FC서울 광고효과 1016억원 등 총 1755억원의 효과를 유발한 것으로 조사됐다. 박주영 때문에 늘어난 관중은 경기당 1만명으로 추산됐다.

국내 무대는 좁았다. 더 큰 동기부여가 필요했고, 해외로 눈을 돌렸다. K리그에서 91경기에 출전, 35골-33도움을 기록한 그는 2008년 8월 프랑스 AS모나코로 이적했다. 활약은 모나코에서도 계속됐다. 103경기에 출전, 26골-9도움을 기록했다.

러브콜도 쇄도했다. 프랑스의 명문 릴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아스널에서 영입 제의가 왔다. 갈림길에 선 그는 릴과의 계약 직전 빅리그의 손을 잡았다. 박주영은 2011년 아스널로 이적했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잘못된 선택이었다. 주전 경쟁에서 밀리면서 겉돌았다. 그가 설 곳은 없었다. 셀타비고(스페인), 왓포드(잉글랜드 2부 리그)의 임대를 거쳐 지난해 6월 자유계약 신분이 됐다. 10월 사우디아라비아 알 샤밥으로 다시 이적했지만 지난달 결별했다.

한편 일각에서 박주영의 연봉이 K리그 최고라는 말이 나오자 FC서울의 이재하 단장은 "연봉은 지금 바로 밝힐 수 없으나 백의종군 수준"이라며 "박주영이 연봉과 같은 계약조건보다는 K리그에서 선수생활을 잘 마무리할 방안을 고민해왔다"고 전했다.


박주영 FC서울 복귀

박주영 FC서울 복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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