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맨유의 조니 에반스와 함께 '침뱉기 논란'에 휩싸인 뉴캐슬의 파피스 시세가 보기드문 중징계를 받게 됐다.
시세는 경기 직후 "모두에게 미안하다. 팀동료들, 팬들, 에반스, 모든 축구팬들에게 사과한다. 어린 팬들에게 긍정적인 롤모델이 되고자 했는데, 실망을 안겼다"라고 공식 사과하는 한편, FA의 징계를 수용할 뜻을 밝힌 바 있다.
하지만 에반스는 해당 상황에 대해 '오해'라고 해명했다. 에반스는 "뒤늦게 기사를 보고서야 침뱉기 논란에 대해 알게 됐다. 나는 절대 그런 행동을 한 적이 없다"라고 부정하고 나선 것. TV화면에 잡힌 침은 말을 하는 과정에서 튀었을 뿐이라는 주장이다.
에반스의 징계 역시 6-7경기 정도로 예상되고 있다. 고의성이 인정될 경우 시세와 같은 징계가 내려질 것으로 보인다.
칼럼니스트들의 의견도 엇갈리고 있다. BT스포츠의 축구해설가 폴 스콜스는 "에반스의 행동은 고의가 아닐 것"이라며 "시세의 침뱉기는 반드시 징계받아야한다"라고 비판했다. 반면 함께 자리했던 케빈 킬베인은 "에반스 역시 분명한 고의성이 보인다. 적어도 3경기, 많게는 4-5경기 징계를 내려야한다"라고 주장했다.
스포츠조선닷컴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