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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임 신태용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대표팀 감독이 첫 소집 명단을 확정, 발표했다.
올림픽대표팀은 27일부터 31일까지 인도네시아에서 열리는 2016년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 선수권대회 예선에 출전한다. 신 감독은 권창훈 연제민(이상 수원) 김 현(제주) 문창진(포항) 심상민(서울) 등 K리그 클래식 소속 20명을 비롯해 챌린지 소속 5명, 대학 소속 12명 등 총 37명을 소집한다. 이들은 9일 파주NFC에 소집돼 2박3일간 훈련한다. 마지막 날인 11일에는 자체 청백전(최문식팀 vs 김기동팀)을 치른 후 해산한다.
옥석가리기다. 신 감독이 A대표팀에서 올림픽팀으로 말을 갈아탄 뒤 지휘하는 첫 무대다. 지난달 선임된 이후 예선에 대비한 명단을 꾸리기 위해 태국 킹스컵, 춘계대학축구연맹전을 현장에서 지켜봤다. 그러나 시간이 부족했다. 직접 훈련을 지휘해야 정확한 선수 파악이 가능했다. 신 감독은 이번 소집 훈련 결과를 바탕으로 최종엔트리를 결정할 예정이다.
최종엔트리는 16일 파주NFC로 다시 소집된다. AFC U-23 선수권대회 예선은 올림픽을 향한 첫 여정이다. 18일에는 K리그 챌린지의 서울 이랜드FC와의 연습경기로 최종 리허설을 갖는다.
신태용호는 1차 예선에서 인도네시아, 동티모르, 부르나이와 함께 조별리그 H조에 속해 있다. 이번 예선을 통과해야 내년 1월 카타르에서 열리는 AFC U-23 본선 진출이 가능하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올림픽대표팀 1차 소집 명단(37명)
GK=이창근(부산) 김동준(연세대) 김선우(성균관대) 임민혁(고려대)
DF=연제민(수원) 우주성(경남) 정승현 이명재(이상 울산) 김영찬(전북) 심상민(서울) 김한솔(대구) 김용환(인천) 박지우(숭실대) 홍정운(명지대) 박동진(한남대) 서영재(한양대)
MF=김선우(제주) 이우혁(강원) 이찬동(광주) 권창훈 장현수(이상 수원) 이창민(전남) 이영재 안현범 김승준(이상 울산) 문창진 오창현 이광혁 강상우(이상 포항) 한의권(경남) 유인수(광운대) 문준호(용인대) 명준재(고려대)
FW=김 현(제주) 김진혁(대구) 이한도(용인대) 허용준(고려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