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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래디에이터' 러셀 크로, 리즈 인수 타진?

전영지 기자

기사입력 2015-02-26 08:17



러셀 크로가 '리즈 시절'을 되돌릴 수 있을까?

세계적인 배우 러셀 크로가 리즈 유나이티드 인수를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실은 크로가 리즈 구단을 사들이는 것이 과연 좋은 생각인지 자신의 SNS를 통해 질문하면서 알려졌다. 샘 와일드라는 팔로어가 '제발 리즈를 사주세요. 도움이 필요해요'라고 쓴 글에 대해 크로는 '이게 좋은 생각이라고 생각하는 다른 분들 계십니까?'라는 질문을 달았다.

영화 '글레디에이터'의 히어로인 크로는 이미 지난해부터 호주 내셔널럭비리그(NRL) 사우스 시드니 래비토의 구단주다. 그러나 그는 10대때부터 평생 리즈에 대해 같한 애정을 가져왔다.

크로의 인수 가능성에 대해 리즈 서포터스인 LLP는 환영의 뜻을 표하고 있다.

뉴질랜드 출신의 명배우 크로의 리즈에 대한 애정은 유명하다. 학창시절부터 리즈를 좋아하는 팀으로 꼽아왔고, 지난 주말 리즈가 챔피언십 경기에서 미들스브러에 승리를 거둔 내용을 리트윗하는 등 오랜 관심을 꾸준히 이어왔다. 2010년 크로는 "내게는 2개의 영국팀이 있다. 리즈 유나이티드와 브리스톨 시티다.나는 70년대 초반부터 리즈를 좋아하기 시작했다. 브리스톨은 80년대 후반 브리스톨을 사랑하는 한 친구를 만나면서 좋아하게 됐다"고 털어놨다. "두 팀 모두 '하트브레이커'가 될 수 있지만, 그것 또한 스포츠의 기쁨"이라는 말로 애정을 표했다.

리즈는 이탈리안 구단주 마시모 셀리노가 인수했지만 여전히 재정적인 어려움은 지속되고 있다. 셀리노 구단주는 지난해 탈세 혐의로 유죄판결을 받았고 4월10일까지 선수이적 등 리그와 관련한 어떠한 활동도 할 수 없다.

팬들은 대부분 크로의 리즈 인수에 긍정적인 반응이다. 영국 일간 미러지가 실시한 '러셀 크로가 리즈 유나이티드를 인수해야 할까'라는 설문에서 86.6%가 찬성의 뜻을 밝혔다 .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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