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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시즌이 역대 최고다. 더 많은 골을 넣고 싶다."
스와지시티의 '에이스' 기성용이 2014~2015시즌을 자신의 프로 인생 '최고의 시즌'으로 꼽았다. 기성용은 25일(한국시각) 웨일즈의 언론 '사우스 웨일즈 이브닝 포스트'와의 인터뷰에서 '올해 최고의 폼을 보이고 있나'라는 질문에 "그런 것 같다"고 답을 했다.
최고의 시즌을 보내고 있는 기성용은 공격 가담에도 만족감을 드러냈다. 그는 "앞으로 전진할 기회를 잡게 됐고 자신감을 찾으면서 득점을 하게 됐다. 내 포지션은 수비형 미드필더지만 전진하면서 득점도 해야 한다. 내가 골을 넣으면 팀에 큰 동기부여가 된다. 존조 셸비와 내가 득점을 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 앞으로 더 많은 골을 넣고 싶고 넣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기성용은 EPL 무대에 뛰어든 이후 성장을 거듭했다. 비결은 '연습'이었다. "매일 훈련을 열심히 한다. 그라운드에서 항상 중압감을 느끼지만 이를 잘 견뎌야 한다. 코칭스태프가 기술적으로 많은 도움을 준다. 나도 더 성장하기 위해 열심히 훈련을 한다. 내 경기력이 더좋아지고 득점도 많이 하게 된 것은 훈련 덕분이다."
최고의 시즌을 보내고 있는 기성용은 스완지시티에도 '최고 시즌'을 선사할 예정이다. 그는 "남은 12경기 모두 집중해야 한다. 유럽챔피언스리그 진출 티켓을 따내기는 어렵게 됐지만 시즌이 끝나기 전까지 많은 승점을 얻고 싶다. 아마 승점 50점까지 도달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면서 "역대 최고 순위로 시즌을 마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 역대 최고 승점을 원한다"고 덧붙였다. 스완지시티의 역대 최고 시즌은 2012~2013시즌이다. 승점 46점으로 EPL 9위를 차지했다. 올시즌 스완지시티는 9위에 올라 있다. 승점 37점을 기록 중이다. 남은 12경기에서 승점 10점을 따내면 역대 최고 승점을 기록하게 된다.
하성룡 기자 jackiec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