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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울린 브라히미 '귀한몸' 맨유-맨시티 장외전쟁

최만식 기자

기사입력 2015-02-15 17:23





2014년 브라질월드컵에서 한국에 비수를 꽂았던 야신 브라히미(FC 포르투)를 두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맨체스터 시티가 격돌하게 됐다.

영국 일간지 메트로는 15일(한국시각) '맨유가 브라히미를 영입하기 위해 거액을 준비해놓고 맨시티를 자극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맨유가 브라히미를 영입하기 위해 준비한 돈은 2950만파운드(약 500억원) 가량인 것으로 알려진다.

영국 언론들은 '맨시티가 먼저 브라히미에게 강력한 러브콜을 보내는 중이지만 맨유가 영입 경쟁에 뛰어들어 맨시티를 이길 준비를 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맨시티와 맨유는 14일 현재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 3위로 치열하게 경합하는 중이다. 브라히미를 놓고서는 장외 경쟁을 벌이게 된 것이다.

25세의 '젊은 피' 브라히미는 지난 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그라나다에서 포르투로 이적했다가 25경기 10골을 터뜨리며 포르투갈 리그 최고의 선수 중 1명으로 꼽힌다.

브라히미가 포르투로 이적할 때 이적료는 482만파운드였고 맨시티가 이번에 제시한 금액은 3260만파운드로 맨유가 준비한 돈보다는 조금 많다.

브라히미는 이번 시즌이 끝나면 빅리그로의 이적이 확실시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가운데 맨유와 맨시티의 전쟁에서 누가 웃게 될지 관심이 모아진다.

한편, 브라히미는 한국 축구팬들에게도 악연으로 낯익은 선수다. 지난해 브라질월드컵 조별리그 2차전 한국-알제리전(2대4 패)에서 알제리 대표로 출전해 0-3으로 뒤져있던 한국이 손흥민의 만회골로 추격하자 10분도 안돼 알제리 네 번째 골을 터뜨리며 찬물을 끼얹었다.
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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