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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호주아시안컵을 통해 한국 축구에 '흥용시대'가 열렸다.
기성용은 주장 완장이 주장 완장이 새로운 전환점이 됐다. 메이저대회에서 첫 주장의 임무를 소화하게 된 기성용은 경기력과 리더십 등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사냥했다. 아시안컵 출전 이전부터 소속팀 스완지시티에서 살인일정을 소화한 기성용은 지치고 힘들었지만 내색하지 않았다. 주장 완장이 가져다 준 책임감에 쉴수가 없었다. 기성용은 아시안컵 전경기에 출전했다. 그에게 아시아 무대는 좁았다. 수비형 미드필더로 나서 한국의 공수를 조율했다. 그의 패스는 거리, 방향 모두 환상적이었다. 대지를 가르는 환상적인 롱패스로 여러차례 공격의 활로를 찾았다. 노련한 키핑력도 과시했다. 기성용은 408개의 패스를 뿌려내며 패스 횟수에서 아시안컵 전체 1위에 올랐다. 패스 성공률은 93.1%, 클래스가 달랐다.
아시안컵이 끝났다. 그들이 소속팀에 복귀했다. 이번 주말 새로운 경기가 시작된다.
손흥민의 레버쿠젠은 8일 오후 11시30분(이하 한국시각) 독일 분데스리가 20라운드 베르더 브레멘과의 원정경기를 치른다. 그는 5일 출국했다. 출전 여부는 불투명하다. 하지만 손흥민의 활약이 절실하다. 레버쿠젠은 손흥민이 자리를 비운 사이 5위로 떨어졌다. 손흥민은 올시즌 11골을 기록 중이다.
기성용(스완지시티)은 8일 0시 선덜랜드와 원정경기를 치른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4라운드다. 스완지시티는 기성용의 복귀를 바라고 또 바랐다. 기성용이 없는 동안 정규리그에서 1승1무1패를 기록, 9위에 처져있다. 선덜랜드는 기성용이 임대로 생활한 친정팀이다. 4일 출국한 기성용은 출전이 점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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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