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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자철(26)과 박주호(28)가 나란히 리그 경기에 결장했다.
마인츠는 4일(한국시각) 독일 하노버에서 열린 하노버96과의 2014-2015 독일프로축구 분데스리가 19라운드 하노버96과의 원정 경기에서 1대1로 비겼다. 마인츠는 전반을 0-1로 뒤졌으나 후반 32분에 엘킨 소토의 동점골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리고 승점 1점을 챙겼다.
예상보다 이른 복귀다. 구자철은 17일 호주와의 조별리그 최종전 후반 5분 호주의 매튜 스피라노비치와의 공중볼 싸움 도중 내려오면서 손을 잘못 짚었다. 심한 고통을 호소했다. 들것에 실려나오는 구자철은 안전요원들에게 짜증을 부릴 정도로 민감한 모습이었다. X-레이 촬영 결과, 골절은 아니었다. 그러나 자기공명촬영(MRI)에선 팔꿈치 인대가 파열된 것으로 드러났다. 결국 구자철은 대표팀을 떠나야 했다. 한국이 아쉽게 준우승에 그쳤기에 구자철의 부상은 더욱 아쉽다. 당초 구자철의 재활 기간은 4주 정도가 필요할 것으로 보였다. 26일 소속팀에 합류한 후 통증은 빠르게 사라졌고, 몸상태 역시 나쁘지 않았다.
아시안컵 전경기에 나선 박주호는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않고 휴식을 취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