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5년 호주아시안컵 경기가 종전에 비해 박진감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AFC는 지난해부터 'Don't Delay. Play!(지체하지 말고 뛰자)'는 슬로건을 내걸고 아시아 축구의 APT(Actual Playing Time·실질경기시간)를 향상시키자는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그동안 아시아 축구는 중동축구를 중심으로 '침대축구', '느림보' 등의 핀잔을 들어왔다. AFC는 이같은 지적에 대한 심각성을 인정하고 아시아 축구의 질적 향상과 흥행을 위해 캠페인을 마련한 것이다.
지난 31일 한국-호주의 결승전을 끝으로 이번 호주아시안컵 모든 경기의 평균 APT를 분석한 결과 55분15초로, 2011년 대회 53분25초에 비해 1분50초 늘어났다.
호주아시안컵 뿐만 아니라 작년에 열린 여자아시안컵에서도 APT가 57분8초로 종전 2010년 대회(48분36초)에 비해 8분32초가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이밖에 AFC 챌린지컵, U-16·U-19·U-22 챔피언십 등 AFC 산하 모든 대회에서 APT가 향상되는 효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이 덕분에 AFC 주최 모든 경기의 APT는 캠페인 시작 전 평균 52분2초에서 54분51초로 늘어난 것으로 최종 집계됐다.
AFC는 "앞으로도 회원국 모든 팀들이 APT 늘리기 캠페인에 계속 매진하도록 독려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