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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동원(24·아우크스부르크)이 분데스리가 아우크스부르크 복귀전을 치렀다.
마르쿠스 바인지를 감독은 전반 44분 부상으로 쓰러진 알렉산더 에스바인 대신 지동원을 투입하며 변함없는 믿음을 드러냈다. 올시즌 도르트문트에서 잇단 부상으로 인한 컨디션 난조 속에 1경기도 나서지 못한 지동원은 아우크스부르크 이적 직후 후반기 첫 경기에서 기회를 잡았다. 지동원은 후반 추가시간을 포함해 약 55분간 그라운드를 누볐다. 베르너 등 지난 2시즌간 발을 맞췄던 동료들과 적극적으로 공격에 나섰다. 후반 25분 문전쇄도하는 과정에서 호펜하임 수비의 헤딩 실수로 인해 골키퍼와 일대일 찬스를 맞았지만, 미처 준비가 되지 않아 슈팅을 놓친 부분이 아쉬웠다. 후반 35분 역습 상황에서는 과감한 측면 오버래핑을 선보이기도 했다. 공격포인트는 기록하지 못했지만 의미있는 복귀전이었다. 경기감각을 끌어올리고 골 감각을 예열했다.
이날 승리로 아우크스부르크는 승점 3점을 보태며 도르트문트와 득점없이 비긴 레버쿠젠(승점 29)을 밀어내고 리그 5위로 올라섰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