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무리가 아쉬웠다.
전반 23분과 24분 양팀이 한 차례씩 찬스를 주고 받았다. 전반 23분 기성용의 프리킥에 이은 곽태휘의 헤딩슛이 호주 골문을 위협했다. 하지만 1분 뒤 로비 크루세의 크로스를 팀 케이힐이 한국 문전 오른쪽에서 오른발슛으로 연결하는 등 간담을 서늘케 하는 장면이 이어졌다
전반 막판 한국이 호주를 위협하기 시작했다. 전반 36분 김진수의 왼쪽 오버래핑에 이은 손흥민의 왼발슛, 전반 38분엔 차두리의 패스를 받은 손흥민의 슛이 이어졌다. 하지만 호주의 수비에 막혀 득점으론 이어지지 못했다. 전반 41분 데이비슨의 파울로 얻어낸 문전 정면 프리킥 상황도 무위로 그쳤다.
그대로 끝날 것 같던 전반전은 아쉬운 실점으로 마무리 됐다. 중원에서 넘어온 패스를 받은 루옹고가 아크 오른쪽에서 시도한 오른발슛이 그대로 골망을 갈라 전반전은 0-1로 마무리 됐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