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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원 사령관' 기성용이 없다. 그의 공백 속에 연패에 빠졌다. 스완지시티가 위기에 빠졌다.
스완지는 전반 7분만에 중앙 수비수 바틀리가 퇴장을 받으며 어렵게 경기를 풀어 나갔다. 뜻하지 않은 퇴장 변수로 몽크 감독은 전반 9분만에 캐롤을 빼고 중앙 수비수 페르난데스를 투입하는 강수를 뒀다.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스완지시티는 전반 21분에 터진 시구르드손의 득점으로 전반을 1-1로 마쳤다.
그러나 체력적 열세를 극복하기가 힘들었다. 스완지시티는 후반 33분 게스티드에게 역전골을 내준데 이어 후반 44분 콘웨이에게 쐐기골을 얻어 맞으며 추격 의지를 잃었다. 더구나 후반 종료 직전 시구르드손이 퇴장당해 동력마저 잃었다.
스완지시티의 다음 상대는 만만치 않은 사우스햄턴이다. 올시즌 리그 3위를 질주 중이다. 2월 2일 원정에서 사우스햄턴을 상대한다. 기성용의 출전은 사실상 힘들어 보인다. 한국의 아시안컵 일정이 1월 말에 끝난다. 아시안컵 직후 영국으로 복귀해도 아시안컵 경기를 치른지 2~3일만에 리그 경기에 나서기는 무리가 있다. 기성용이 없는 스완지시티에 위기가 찾아왔다.
하성룡 기자 jackiec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