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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亞컵]'혼다 PK골' 日, 이라크에 1대0 진땀승

박상경 기자

기사입력 2015-01-16 19:53


◇사진캡쳐=아시아축구연맹 홈페이지

일본이 이라크를 꺾고 2015년 호주아시안컵 8강행에 가까워졌다.

일본은 16일(한국시각) 브리즈번스타디움에서 가진 이라크와의 대회 조별리그 D조 2차전에서 전반 23분 터진 혼다 게이스케(AC밀란)의 페널티킥 결승골에 힘입어 1대0으로 이겼다. 팔레스타인과의 1차전에서 4대0으로 대승했던 일본은 이라크전 승리까지 보태 승점 6이 됐다. 하지만 요르단(1승1패)과의 D조 최종전에서 무승부 이상의 성적을 기록해야 조 1위 8강행이 확정된다. 요르단에 1대0으로 이겼던 이라크(1승1패)는 일본전에서 패하기는 했으나, 최약체 팔레스타인과의 맞대결을 앞두고 있어 8강 진출의 희망은 아직 살아 있다.

일본은 전반 초반부터 혼다와 가가와 신지(도르트문트), 오카자키 신지(마인츠) 등을 앞세워 파상공세를 퍼부었다. 결국 전반 23분 문전 혼전 상황에서 이라크 수비진의 샌드위치 마크에 혼다가 쓰러지면서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직접 키커로 나선 혼다는 왼발슛으로 이라크의 오른쪽 골망 구석을 흔들면서 일본이 리드를 잡았다. 일본은 공격 속도를 올리면서 추가골까지 노렸으나, 문전 앞에서의 세밀함이 다소 떨어지면서 전반전을 1골차로 앞선 채 마무리하는데 그쳤다.

후반전에 들어선 일본은 급격히 체력이 떨어지면서 이라크의 공세에 시달렸다. 하지만 이라크 역시 골 결정력 부재를 드러내며 좀처럼 점수차를 좁히지 못했다. 이라크는 주장 유니스 마흐무드를 빼고 저스틴 메람을 투입하는 등 승부수를 잇달아 던졌다. 그러나 일본 수비진의 촘촘한 마크 속에 찬스를 만드는데 애를 먹었다.

일본은 공격 속도가 떨어진 와중에도 침착하게 경기를 운영하면서 리드를 지켰고, 결국 1골차 승리로 경기를 마무리 했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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