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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롱도르] 아쉬움 삼킨 노이어 "호날두가 받을 만 했다"

기사입력 2015-01-13 09:26 | 최종수정 2015-01-13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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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누엘 노이어. ⓒAFPBBNews = News1

2014 발롱도르 3위를 차지한 마누엘 노이어(바이에른 뮌헨)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에게 축하를 전했다.

13일(한국시각) 스위스 취리히에서 열린 2014 발롱도르 시상식에서 노이어는 총 15.72%의 지지를 획득, 호날두(37.66%)와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15.76%)에 이어 3위를 차지했다.

하지만 노이어는 "호날두는 이번 발롱도르를 받기에 충분했다. 그는 세계 톱 클래스 선수"라며 "지난해 가장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레알 마드리드의 성공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라고 축하했다. 펩 과르디올라 감독과 요아힘 뢰브 감독을 비롯한 대표팀과 소속팀 동료들, 자신의 지지자들에게도 감사를 전했다.

노이어는 지난 2006년 잔루이지 부폰 이후 골키퍼로는 처음으로 발롱도르 최종후보 3인에 이름을 올리며 '메시-호날두 시대'에 도전했지만, 아쉽게 발롱도르 수상에는 실패했다.

노이어는 지난해 분데스리가와 독일 FA컵, 월드컵을 석권하며 스위퍼를 겸하는 창조적인 스타일과 독보적인 수비력을 과시했지만, 메시와 호날두의 벽은 높았다. 노이어는 2014 월드 베스트 11 골키퍼 부문 수상으로 아쉬움을 달래야했다.

이로써 1963 발롱도르 수상자인 레프 야신(당시 디나모 모스크바)은 당분간 유일한 골키퍼 발롱도르 수상자로 남게 됐다.

스포츠조선닷컴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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