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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亞컵]슈틸리케 감독 "조영철만 정상 컨디션 찾았다"

김진회 기자

기사입력 2015-01-12 14:35


울리 슈틸리케 감독. 사진제공=대한축구협회

"조영철만 정상 컨디션을 찾았다."

울리 슈틸리케 A대표팀 감독(61)이 안도의 한숨을 쉬었다. 원톱 조영철(카타르SC)이 정상 컨디션을 찾았다.

슈틸리케 감독은 12일(이하 한국시각) 호주 캔버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쿠웨이트전 기자회견에서 "나는 하루 전에 선발 명단을 통보하곤 한다. 쿠웨이트전을 앞두고는 그렇게 하지 못했다. 좀 더 지켜봐야 한다. 현 상황에서 누가 뛸 수 있을지 없을 지 지켜봐야 한다" 조영철만이 정상 컨디션을 찾은 것으로 본다. 김창수와 이청용은 내일까지 좀 더 지켜봐야 한다.

슈틸리케 감독은 쿠웨이트전에서 플랜 B를 가동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원톱 조영철(카타르SC), 오른쪽 윙어 이청용(볼턴), 오른쪽 풀백 김창수(가시와)의 100% 몸 상태가 아니다. 오만전에서 모두 부상으로 교체됐다. 모두 가벼운 부상으로 밝혀졌다. 그러나 100%의 몸 상태가 아니면 출전이 불투명한 상황이었다.

슈틸리케 감독은 골결정력 향상을 쿠웨이트전 승리의 비결로 꼽았다. 그는 "우리는 오만전에서 첫 유효슈팅을 후반 추가시간에 맞았다. 그것이 실점으로 이어질 뻔했다. 이날은 우리가 경기를 지배했고, 볼점유율도 70% 유지했다. 3~4차례 결정적인 찬스가 찾아왔다. 1-0으로 앞선 상황에서 2-0으로 벌리지 못한 것이 힘든 상황을 맞았다. 90분 동안 골을 결정짓지 못하면 쿠웨이트전에서도 어려울 것이다. 오만전 경험을 살려 중요한 순간에 결정력을 보완할 것"이라고 했다. 캔버라(호주)=김진회기자 manu35@sportschosun.com

3명의 선수가 오만전에서 부상 교체됐다. 부상 회복 정도는

-나는 하루 전에 선발 명단을 통보하곤 한다. 이번 경우에는 그렇게 하지 못했다. 좀 더 지켜봐야 한다. 현 상황에서 누가 뛸 수 있을지 없을지 지켜봐야 한다. 조영철만이 정상 컨디션을 찾은 것으로 보인다. 김창수와 이청용은 내일까지 좀 더 지켜봐야 한다.


호주전에서 쿠웨이트가 몇 차례 위협적인 장면을 보여줬는데

-우리는 오만전에서 첫 유효슈팅을 후반 추가시간에 맞았다. 그것이 실점으로 이어질 뻔했다. 이날은 우리가 경기를 지배했고, 볼점유율도 70% 유지했다. 3~4차례 결정적인 찬스가 찾아왔다. 1-0으로 앞선 상황에서 2-0으로 벌리지 못한 것이 힘든 상황을 맞았다. 90분 동안 골을 결정짓지 못하면 쿠웨이트전에서도 어려울 것이다. 오만전 경험을 살려 중요한 순간에 결정력을 보완할 것이다. 결과만 놓고보면 호주가 쿠웨이트에 대승한 것으로 볼 수 있지만, 쿠웨이트는 약팀이 아니다. 3대1 상황에서 쿠웨이트가 골대를 맞추는 장면이 있었다. 이 골이 들어갔다면 경기 양상을 달라질 것이다. 객관적인 전력상 한국이 쿠웨이트에 쉽게 이길 것이라는 예상이 있는데 선수들에게 쿠웨이트의 위협적인 장면에 대해 얘기할 것이다.

쿠웨이트가 첫 번째 경기를 졌기 때문에 내일 긍정적인 결과를 얻어야 하는데.

-쿠웨이트가 공격적으로 나올 것인가 의문이 있다. 대회 첫 경기부터 수비적으로 나오는 팀이 한순간에 공격적으로 나오기 힘들 것이다. 상대가 원톱이든, 투톱이든 중요하지 않다. 우리가 중요하다. 상대가 전술을 바꿀 수도 있는 부분이기 때문에 우리 것에만 신경쓸 것이다.

차두리 카드를 너무 일찍 꺼낼 수밖에 없었는데

-첫 경기가 아니었더라도 2, 3경기에 출전할 것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을 것이다. 모든 선수들이 그런 생각으로 경기를 준비하고 있다. 차두리는 김창수 부상때문에 전반 초반에 출전했다. 자신의 노하우를 잘살려 상당히 잘했다. 내일도 차두리 선발 가능성이 있는 상황이다. 그런 것들이 중요한 것이 아니다. 23명이 모두 중요하다. 존중을 하다. 언제든지 경기에 투입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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