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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프스부르크 '1994년생 재능'말란다 빗길 교통사고 사망

전영지 기자

기사입력 2015-01-11 08:41



볼프스부르크 미드필더 후니오르 말란다(21)가 교통사고로 사망했다.

독일 일간지 빌트는 11일(한국시각) '벨기에 21세 이하 국가대표인 말란다가 차를 타고 달리던 중 교통사고로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말란다는 VW 투아렉의 뒷좌석에 승객으로 앉아있었고, 폭우와 비바람이 쏟아지는 가운데 독일 북서부 포르타 베스트팔리카 근처의 도로에서 미끄러지며 나무에 부딪쳐 차가 전복된 것으로 알려졌다.동승한 2명은 중상으로 병원으로 옮겨졌다.

벨기에축구협회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오늘 축구계는 위대한 재능을 잃었다. 후니오르 말란다가 스무살의 나이에 세상을 떠났다. 가족 친지들에게 심심한 조의를 표한다'고 발표했다.

벨기에 21세 이하 국가대표인 수비형 미드필더 말란다는 2013년 분데스리가에 진출해 올시즌 2위를 달리고 있는 볼프스부르크에서 10경기(컵대회 포함 15경기)를 뛰었다. 11일 밤 볼프스부르크의 남아프리카공화국 전지훈련을 앞두고 불의의 사고를 당했다.



케빈 데 브루인, 티보 쿠르투아, 에당 아자르 등 벨기에 동료들이 연이어 자신의 SNS를 통해 슬픔을 표했다. 쿠르투아는 'RIP 후니오르 말란다. 우리는 엄청난 재능, 위대한 사람을 잃었다'고 썼다. 데브루인 역시 '넌 언제나 함께할 거야'란 메시지와 함께 함께 찍은 사진을 올려 조의를 표했다. 아자르는 '이런 슬픈 소식을 듣다니 너무 슬프다. 동생, 부디 평안하길'라는 글과 함께 깊은 슬픔을 나타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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