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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의 자리는 언제나 세 번째였다.
김진현의 강점은 뛰어난 반사신경이다. 뛰어난 체력과 위치 선정 능력을 앞세워 잇달아 슈퍼세이브를 만들어 냈다. 제공권 장악 능력도 탁월하다. 다만 순간 집중력 부족으로 위험천만한 장면을 만들어내는 모습도 심심찮았다. 9월 5일 베네수엘라와의 평가전 실점과 4일 사우디전 전반 초반 볼처리 미스 등 불안감을 내비친 바 있다. 국제무대 데뷔전인 오만전에서도 긴장감을 다스리는 게 관건으로 점쳐진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