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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컵 한국-오만] 수중전 변수, 한국에 유리할 듯

김영록 기자

기사입력 2015-01-10 10:36


아시안컵 한국-오만 전을 대비하는 한국 대표팀. ⓒKFA

[아시안컵 한국-오만] 수중전 변수, 한국에 유리할 듯

아시안컵 한국 오만

불볕 더위속 열전이 예상됐던 아시안컵 한국-오만 전이 의외의 수중전으로 치러질 가능성이 높아졌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10일(한국시각) 오후 2시 호주 캔버라 스타디움에서 2015 AFC 아시안컵 조별리그 1차전 오만 전을 치른다.

당초 이번 대회 최고온 지역으로 꼽히는 캔버라는 한국에 불리한 장소로 꼽혔다. 한낮 기온이 섭씨 30도를 웃도는데다, 경기 시간도 한낮으로 예정됐기 때문. 뙤약볕에 익숙한 오만에 유리하게 작용할 가능성이 높았다.

하지만 기상예보에 따르면 이날 캔버라에는 비가 올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킥오프 시간인 오후 4시(이하 현지시간)에는 천둥 번개를 동반한 강수확률이 61%에 달하며, 경기가 끝나는 오후 6시에는 73%까지 오른다.

수중전의 경우 비에 익숙한 한국 선수들에게 유리한 양상으로 전개될 가능성이 높다. 다만 전원 수비를 펼칠 오만의 밀집 수비를 공략하는데 다소 어려움을 겪을 가능성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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