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2015년 호주아시안컵 첫 경기서 패배의 쓴 잔을 마셨다.
폭우 속에서 진행된 후반전에서도 우즈벡은 높은 볼 점유율을 앞세워 북한을 압박했다. 결국 후반 17분 제파로프가 북한 진영 왼쪽 측면을 돌파하다 올려준 크로스를 문전 쇄도하던 세르게프가 문전 정면에서 그대로 머리로 밀어넣어 리드를 잡았다.
북한은 후반 중반을 넘기면서 체력이 눈에 띄게 줄면서 우즈벡에게 완전히 주도권을 넘겨줬다. 우즈벡은 후반 막판까지 중거리슛을 줄기차게 시도하면서 추가골을 노렸다. 북한은 후반 종료 직전 얻은 코너킥 찬스에서 박광룡이 회심의 헤딩슛을 시도했으나, 골키퍼 손에 걸리면서 결국 1골차 패배로 경기를 마무리 했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