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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는 바르셀로나에서 행복하다. 첼시에 올 일은 없을 것이다."
리오넬 메시의 첼시 이적설은 '설'로 끝나게 될까.
"메시는 바르셀로나에서 행복하다"라며 첼시행 루머를 부인했다.
파브레가스는 "물론 나는 메시와 다시 함께 뛰고 싶다. 친구로서, 또 축구선수로서 메시는 언제나 함께 하고 싶은 존재"라며 "하지만 메시가 첼시에 올 일은 없을 것"이라고 단언했다.
파브레가스는 최근 제기된 '첼시 메시 영입설'의 핵심 인물이다. 메시와 바르셀로나 유소년팀 시절부터 함께 해온 친한 친구인데다, 이번 시즌 첼시에 입단해 맹활약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메시가 레알 소시에다드 전 패배 이후 위염을 이유로 팀 연습에 불참하는가 하면, 자신의 SNS에서 첼시를 비롯해 파브레가스와 티보 쿠르투아의 SNS를 팔로잉하면서 이 같은 의혹은 더욱 커졌다.
이에 앞서 몇몇 해외 언론에서는 메시와 루이스 엔리케 감독의 불화설을 제기하는 한편, 첼시가 메시의 이적료로 2억 파운드(약 3380억원) 이상을 투자할 것이라고 보도하기도 했다.
하지만 파브레가스는 이 같은 시선에 불쾌감을 드러냈다. 그는 "내가 메시를 첼시로 데려오는 중간다리 역할을 할 거라는 이야기는 무척 기분나쁘다"라며 "나는 축구선수이지 에이전트가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한편 바르셀로나는 이날 열린 2014-15시즌 코파 델 레이(스페인 국왕컵) 16강 1차전 엘체 전에서 메시-네이마르-수아레스 트리오의 맹활약을 앞세워 5-0 대승을 거뒀다. 메시는 1골 1도움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스포츠조선닷컴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