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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상식백과]7. 축구화의 비밀

박찬준 기자

기사입력 2015-01-08 14:37 | 최종수정 2015-01-09 07:02


사진제공=푸마

축구화는 축구선수에게 신체의 일부나 다름없다.

고를 때도 특별한 기준이 있다. 축구화는 발치수보다 약간 여유있는 것으로 골라야 한다. 그래야 발의 피로를 덜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발끝의 감각이 향상돼 기술을 구사하기 좋다. 일반적으로 오른발이 왼발보다 약간 크기 때문에 오른발을 먼저 신어서 크기를 가늠하는게 바람직하다. 축구화를 고를 때는 하루 중 발이 가장 커져있는 오후 5~6시가 적당하다. 너무 늦은 밤은 과다한 활동으로 발의 피로가 심하기 때문에 축구화 선택에는 부적절하다.

포지션이 다르면 축구화도 달라야 한다. 스터드(Stud·징)가 포인트다. 과거 스터드는 쇠로 만들었지만 최근에는 강화플라스틱으로 된 것이 일반적이다. 수비수는 상대 공격수의 움직임에 따라 방향 전환이나 중심 이동이 크기 때문에 축구화의 스터드가 6~8개로 적은게 좋다. 반면 공격수는 정교한 동작과 스피드가 요구되기 때문에 10~13개의 스터드가 달린 축구화를 신는게 유리하다. 또 공격수의 축구화는 가죽이 얇을수록 정교한 기술을 발휘하기에 좋다.

한편, 천연잔디와 인조잔디에서 신는 축구화가 다르다. 천연잔디용은 스터드가 길고, 인조잔디용은 스터드가 짧고 넓다. 이밖에 잔디 길이, 수중전 등 날씨에 따라 다른 축구화를 신어야 한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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