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승2무면 8강 진출이 가능할 것이다.'
오만대표팀의 수문장 알리 알 합시의 눈은 이미 8강을 바라보고 있었다.
변수로 떠오른 더운 날씨에 대해서는 "날씨는 항상 변한다. 언제는 덥고, 언제는 축구하기에 좋을 때도 있다"며 "오만은 45도일 때도 축구를 한다. 어느 정도는 이점을 안고 경기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알 합시는 2006~2010년까지 볼턴에서 이청용과 한솥밥을 먹었다. 슈틸리케호의 키 플레이어 이청용에 대한 칭찬이 입에서 마르지 않았다. 알 합시는 "이청용 좋은 선수다. 빠르고 영리하다. 1년의 부상도 극복했다. 이청용은 빅리그에서 뛸 만한 선수"라고 했다.
오만대표팀보다 상대적으로 빅리거가 많은 한국 팀이다. 그러나 알 합시는 움츠려들지 않았다. 그는 "빅클럽에서 뛰어야 빅선수가 된다. 그러나 오만 선수들도 한국전에서 높은 기량을 뽐낼 것이다. 100%의 전력을 다 할 것"이라고 전했다.
캔버라(호주)=김진회기자 manu3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