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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승행진을 달리고 있는 레알 마드리드가 꿀맛 같은 휴식기를 통해 완전체로 거듭날 기세다.
프리메라리가는 지난 22일을 끝으로 오는 1월 4일 전까지 약 2주 동안 휴식기를 갖는다. 이미 레알 마드리드 선수들은 고향이나 휴양지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다. 휴식기를 보내고 나면 레알 마드리드의 부상자는 1-2명만 남을 것으로 보인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비롯해 토니 크로스, 카림 벤제마, 이스코, 페페 등 주요 선수들은 많은 경기를 소화했음에도 불구하고 별다른 부상이 없다. 한동안 부상에 시달렸던 사미 케디라와 하메스 로드리게스도 클럽 월드컵에서 복귀전을 치렀다.
따라서 부상 없는 레알 마드리드의 완전체는 모드리치와 마르셀루가 복귀할 것으로 보이는 1월 12일 에스파뇰 전 즈음에 만날 수 있을 것 같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바이에른 뮌헨, 아스널, 리버풀 등 여러 명문팀들이 부상으로 고전하는 가운데 레알 마드리드의 이 같은 부상관리는 경이로울 정도다. 압박감이 큰 공식전 연승 기록이 걸려있음에도 무리없는 운영을 펼친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이 높게 평가받는 이유다.
레알 마드리드는 올시즌 라리가 1위는 물론 UCL에서도 압도적인 모습을 보이며 16강 진출을 일찌감치 확정지었다. 코파 델 레이에서도 순항 중이고, 클럽월드컵에서도 무난하게 우승을 차지했다. 공식전 22연승은 2011년 쿠리치바(브라질)에 이은 역대 2위 기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