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 "맨유 부진 과도기일 뿐"

이건 기자

기사입력 2014-11-13 12:00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앰버서더로 선정된 박지성이 13일 남산하얏트 호텔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공식활동을 시작했다. 박지성이 기자회견에서 제이미 리글 맨유 아시아 사장과 함께 맨유 팬과 비즈니스에 관한 소통 전략등을 설명하고있다.
한편 박지성은 지난 10월 보비 찰턴, 데니스 로, 브라이언 롭슨, 앤디 콜, 알렉스 퍼거슨에 이어 맨유의 6번째 앰버서더로 선정됐다. 맨유 앰버서더는 팀에서 의미 있는 발자취를 남긴 선수들 위주로 은퇴 후 글로벌 대사로 임명해 맨유를 홍보하는 역할을 맡는다
하얏트호텔=최문영 기자 deer@sportschosun.com

/2014.11.13/

박지성(33)이 맨유가 곧 전성기의 모습을 되찾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박지성은 13일 서울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열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미디어 컨퍼런스'에서 맨유의 현 상황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현재 맨유는 11경기에서 4승4무3패(승점 16)로 7위에 그치고 있다. 지난 시즌에도 승점 64로 7위에 그쳤다. 이 때문에 올시즌 유럽챔피언스리그(UCL)는 물론이고 유로파리그(UEL)에도 나서지 못했다. 주변의 걱정 어린 시선이 컸다.

하지만 박지성의 생각은 달랐다. 박지성은 "맨유의 성적이 좋지 못한 것은 현실이다"고 한 뒤 "알렉스 퍼거슨 감독의 은퇴라는 큰 변화가 있었다. 그것이 영향이 크게 미쳤을 것이다. 지금은 과도기를 걷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그동안의 맨유 역사를 살펴보면 시련 후에 빠른 속도로 예전 모습을 돌아오곤 했다. 지금 맨유에게는 시간이 조금 필요할 뿐이다"면서 "개인적으로는 크게 걱정하지 않는다. 전성기 모습을 되찾을 때까지 많은 시간이 걸리지 않을 것이다"고 긍정적으로 예상했다.
이 건 기자 bbadagu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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