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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강희 전북 감독이 꼽은 세 번째 우승 일등공신은 이동국(35)이었다.
이제 노장이라는 수식어가 어울리는 베테랑이다. 부상과 체력적 부담 속에서도 팀을 이끌어 간 그에게 최 감독이 보내는 찬사는 당연했다. 그러나 이동국은 동료들과 우승의 기쁨을 함께 나누지 못했다. 전북 봉동의 클럽하우스에서 부상치료에 매진했다. 전북이 8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가진 제주와의 2014년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35라운드에서 3대0으로 완승하며 우승을 확정 짓는 장면을 TV로 지켜봐야 했다.
서귀포=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