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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일의 득점을 잊었나?"
가레스 베일(레알 마드리드)가 엉덩이 근육 부상을 털고 그라운드로 복귀한다. 카를로스 안첼로티 레알 마드리드 감독은 29일 스페인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베일이 다음주 열리는 리버풀과의 유럽챔피언스리그 경기에 출전할 수 있을 것이다. 가벼운 부상이었지만 엉덩이 근육 부상은 흔치 않았다. 잘 회복했다"고 밝혔다.
반면 안첼로티의 생각은 달랐다. 그는 "베일은 매우 중요한 선수다"라면서 "베일이 지난시즌 코파델레이와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결승골을 넣은 사실을 사람들이 잊은 것 같다"며 비판의 시선을 일축했다. 베일은 지난 시즌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의 유럽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1-1로 맞선 연장 후반 5분 결승골을 성공시키며 레알 마드리드에 우승컵을 안겼다. 베일은 바르셀로나와의 지난 시즌 코파델레이 결승전에서도 1-1로 맞선 후반 40분 극적인 결승골을 터트렸다.
베일에 대한 신뢰는 여전했다. 그는 "베일이 돌아오면 이스코는 자신의 자리를 잃을 수 있다. 나는 11명의 선수를 세워야 한다"고 덧붙였다.
하성룡 기자 jackiec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