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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주 상무는 올시즌 FC서울이 선물이었다.
그러나 문턱을 넘지 못했다. 박 감독은 "최용수 감독에게 승리를 축하한다. 아쉽게 패했지만 선수들이 좋은 경기로 임했다"며 "우리팀이 더 발전할 수 있는 모습을 보였다"고 말했다. 리그 11위 상주(승점 29)는 이제 강등권 전쟁에 사활을 걸어야 한다. 생존이 키워드다. 박 감독은 "9월 전역 선수가 13명이었다. 팀 분위기도 어수선했다 전력 누수는 있지만 남은 선수들이 내년에 클래식에 있는 것과 챌린지에 있는 것이 다르기 때문에 목표의식이 있다. 그 부분에 응집력이 생겼다"며 "오늘 결과는 좋지 않지만 경기 내용면에서 감독이 칭찬할 만큼 잘해주고 있는 것에 의미를 두고 싶다"고 강조했다.
상주는 26일 포항과 클래식 33라운드를 치른다. 박 감독은 "곽광선과 한상운이 경고 누적으로 뛰지 못한다. 하지만 우리는 승점 1점이라도 절실하다. 원정에서 포항이라는 강팀을 만난다. 선수단이 재충전하겠다. 어려운 원정경기가 예상되지만 절박함이 경기력에 드러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상주=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