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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시의 디디에 드로그바(36)가 대승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냈다.
첼시의 전담 페널티키커는 에당 아자르(23)다. 드로그바는 "솔직히 골을 넣고 싶었다. 내가 차도 되냐고 아자르에게 물었고, 그가 허락한 것"이라면서 "아자르 덕분에 자신감을 되찾을 수 있었다"라고 해명했다.
이날 드로그바의 골은 그가 첼시로 돌아온 이번 시즌 스탬포드 브리지에서 기록한 첫 골이었다. 친정팀으로 돌아온 드로그바는 첼시의 젊은 선수들과 격의없이 어울리며 이들을 하나로 모으는 정신적 지주 역할을 하고 있다.
첼시의 이번 시즌 고공 질주를 이끌어온 것은 7경기에서 무려 9골을 터뜨린 디에고 코스타(26)였다. 하지만 그 코스타가 부상으로 신음하는 가운데, 레미마저 이날 부상을 당해 드로그바의 책임이 막중해졌다.
첼시는 오는 27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9라운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맞붙을 예정이다.
스포츠조선닷컴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