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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로그바 "첼시, 과거보다 더 젊고 강해졌다"

기사입력 2014-10-22 14:24 | 최종수정 2014-10-22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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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디에 드로그바. ⓒAFPBBNews = News1

첼시의 디디에 드로그바(36)가 대승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냈다.

첼시는 22일 영국 런던의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열린 2014-1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G조 조별리그 3경기 NK마리보 전에서 6-0 완승을 거뒀다.

드로그바는 이날 ITV와의 인터뷰에서 "이번 시즌 첼시는 내가 과거에 뛰었던 첼시보다 더 젊고 강력하다"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이 같은 드로그바의 말은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드로그바는 지난 2011-12시즌 로베르토 디 마테오 감독(현 샬케)과 함께 첼시를 챔피언스리그 우승으로 이끈 주역이기 때문이다.
 
이날 주전으로 나섰던 로익 레미(27)가 부상을 당하면서 교체 투입된 드로그바는 전반 24분 페널티킥을 이날의 두번째 골로 연결하며 분위기를 이어갔다.

첼시의 전담 페널티키커는 에당 아자르(23)다. 드로그바는 "솔직히 골을 넣고 싶었다. 내가 차도 되냐고 아자르에게 물었고, 그가 허락한 것"이라면서 "아자르 덕분에 자신감을 되찾을 수 있었다"라고 해명했다.

이날 드로그바의 골은 그가 첼시로 돌아온 이번 시즌 스탬포드 브리지에서 기록한 첫 골이었다. 친정팀으로 돌아온 드로그바는 첼시의 젊은 선수들과 격의없이 어울리며 이들을 하나로 모으는 정신적 지주 역할을 하고 있다.

첼시의 이번 시즌 고공 질주를 이끌어온 것은 7경기에서 무려 9골을 터뜨린 디에고 코스타(26)였다. 하지만 그 코스타가 부상으로 신음하는 가운데, 레미마저 이날 부상을 당해 드로그바의 책임이 막중해졌다.


첼시는 오는 27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9라운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맞붙을 예정이다.

스포츠조선닷컴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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