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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메라리가 역대 최다골 신기록을 향해 달리고 있는 '축구천재' 리오넬 메시(27·바르셀로나)가 빡빡한 일정을 앞두고 고민에 빠졌다.
바르셀로나는 파리생제르맹(PSG)에 뜻하지 않은 일격을 당해 챔피언스리그 1승 1패를 기록중이다. 이 때문에 아약스와의 2연전에서 메시에게 휴식이 주어지기는 쉽지 않다. 물론 엘 클라시코에 메시가 빠질 수도 없다. 스페인 일간지 스포르트는 14일(한국 시각) 이 같은 문제를 지적하며 "메시가 19일 에이바르 전에 나서지 않는 게 가장 좋은 선택"이라고 평했다.
하지만 '라리가 최다골 신기록'이 변수다. 데뷔 이래 라리가의 기록들을 차례차례 깨뜨려온 메시는 라리가 최다골 분야에서도 현 최고 기록인 텔모 사라의 251골에 단 2골만 남겨두고 있다. 게다가 바르셀로나의 안도니 수비사레타 단장 등은 기왕이면 엘 클라시코를 신기록 도전의 무대로 만들고 싶어하는 눈치다. 이를 위해서는 메시가 약체팀 에이바르 전에 출전해야한다. 에이바르 전에서 2골 정도 추가할 수 있다면 더할나위 없다.
결국 메시의 출전 여부는 루이스 엔리케 감독에게 달렸다. 엔리케 감독의 선택이 궁금해진다.
스포츠조선닷컴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