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에이스' 루니가 '레전드' 찰턴-실턴 넘어서려면

하성룡 기자

기사입력 2014-10-13 08:30 | 최종수정 2014-10-13 08:30


England's forward Wayne Rooney celebrates after his team won 1-0 during a UEFA 2016 European Championship qualifying group E football match between England and Estonia in Tallinn, Estonia, on October 12, 2014. AFP PHOTO / RAIGO PAJULA

잉글랜드 대표팀의 공격수 웨인 루니(맨유)가 잉글랜드의 레전드인 바비 찰턴, 피터 실턴의 기록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루니가 13일(한국시각) 열린 에스토니아와의 2016년 유로대회 E조 3차전에서 결승골을 작렬시키며 1대0 승리를 이끌었다. 앞서 산마리노와의 2차전에서 1골을 넣었던 루니는 이번 2연전에서 2골을 추가하며 역대 잉글랜드 대표팀 최다골 3위를 기록 중인 지미 그리브스(44골)에 1골차로 접근했다. 43골을 넣은 루니는 2위인 게리 리네커(48골)와 1위인 바비 찰턴(49골)과의 격차도 각각 5골과 6골로 좁혔다. 루니는 11월 2차례 A매치를 앞두고 있어 지미 그리브스의 기록을 올해 안에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또 루니가 잉글랜드의 레전드를 넘어 'NO.1'이 되기까지 필요한 건 시간일 듯 하다. 루니는 현재 A매치 99경기에 출전해 43골을 넣었다. 루니의 득점 페이스는 2.3경기당 1골이다. 수치상 14경기를 더 치르면 찰턴의 최다골 기록을 넘어선다는 계산이 나온다.

여기에 루니는 A매치 최다경기 출전 기록에도 도전한다. 현재 99경기로 센추리클럽 가입까지 1경기만 남겨둔 루니는 A매치 최다출전 9위에 올라 있다. 1위인 피터 실턴(125경기)와의 격차는 26경기. 루니가 대표팀의 에이스 역할을 2~3년 수행하면 피터 실턴의 기록마저 넘어설 수 있다. 이에 대해 루니는 "앞으로 잉글랜드를 위해 뛸 날이 많이 남았다. 잉글랜드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의지를 다졌다.


하성룡 기자 jackiec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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