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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개최론에서 개최지 변경론까지' 카타르WC의 미래는?

박찬준 기자

기사입력 2014-09-23 08:19 | 최종수정 2014-09-23 08:20


ⓒAFPBBNews = News1

2022년 카타르월드컵은 어떻게 될 것인가.

카타르월드컵이 심각한 위기에 봉착했다. 국제축구연맹(FIFA) 내부에서 개최지 변경을 해야 한다는 의견이 점점 설득력을 얻고 있다. 워싱턴 포스트는 23일(한국시각) 테오 츠반지거 FIFA 집행위원이 "의학 전문가들은 이런 조건(카타르와 같은 더위)에서 열리는 월드컵에서 생기는 문제들에 책임을 질 수 없다. 결국 개최지가 변경될 것"이라고 했다고 전했다. 츠반지거 집행위원은 "카타르 조직위는 경기장과 훈련장에 냉방 설비로 경기를 치를 수 있다고 말하지만 월드컵은 경기장만 해결한다고 되는 일이 아니다. 세계 각지에서 오는 축구 팬들이 더위 속에 오가다 목숨을 잃는다면 큰 문제가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FIFA 고위층의 말이라는 점에서 향후 FIFA의 입장이 주목되고 있다.

카타르월드컵은 계속해서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카타르의 살인적인 무더위로 겨울월드컵이 대안으로 제시됐지만, 유럽리그를 중단해야 한다는 점에서 반발을 샀다. 제프 블래터 FIFA 회장이 "카타르는 잘못된 선택"이라고 했을 정도로 많은 문제를 낳고 있는 카타르월드컵, 과연 카타르월드컵이 어떻게 결론이 날지 축구팬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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