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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 마드리드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월드컵 득점왕' 하메스 로드리게스가 팀 훈련 도중 언쟁을 벌였다.
스페인 언론 스포르트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32강 1경기 바젤 전을 앞둔 지난 15일(현지시간), 훈련장에서 벌어진 한 에피소드를 소개했다.
로드리게스는 황당한 기색을 감추지 않았다. 억울한 얼굴로 연신 양 팔을 벌리며 어이없어하던 로드리게스는 급기야 손가락을 머리에 대고 빙빙 돌리며 짜증스러워했다.
반면 로드리게스를 보낸 호날두는 베일-페페 등과 웃으며 이야기를 나눴다. 베일은 등을 돌리고 있어 어떤 표정인지 보이지 않는다.
이후 영상에서 로드리게스가 속한 훈련조에는 알바로 아르벨로아, 아시에르 이야라멘디, 이스코, 토니 크로스 등 스페인-독일 선수들이 함께 하고 있다. 반면 호날두의 조에는 페페-베일을 비롯해 카림 벤제마, 라파엘 바란, 루카 모드리치, 마르셀루 등이 속해있다.
로드리게스는 레알 마드리드 이적 전부터 호날두를 자신의 우상으로 꼽았고, 이적 소감에서도 "호날두와 함께 할 수 있어 영광"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아직 '호날두의 친구' 모임에는 들어갈 수 없었던 것 같다.
스포츠조선닷컴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스포츠조선닷컴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호날두-하메스 훈련 도중 충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