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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유나이티드(SK 에너지 축구단)가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이 달린 3위 도약을 노린다.
상주 원정에서는 황일수와 드로겟이 한 골씩 터트리며 맹활약을 펼쳤다. 황일수는 최근 2경기에서 2골-1도움을 기록했으며 드로겟은 최근 2경기에서 1골-1도움을 더하며 제주 공격진에 새로운 동력을 불어넣고 있다. 전남전에서 클래식 데뷔골을 터트린 외국인 공격수 루이스에 대한 기대감도 크다.
수원의 해결사이자 친정팀 제주를 향해 비수를 겨냥한 산토스에 대한 집중 견제도 또 다른 관전 포인트다. 제주는 지난달 10일 수원 원정에서 0대1로 석패했지만 오승범이 산토스를 집중마크하며 무력화시킨 바 있다. 당시 산토스는 유효 슈팅 없이 슈팅을 단 한 개만 기록했고 결국 후반 25분 권창훈과 교체돼 나갔다.
박경훈 감독은 "전남과 상주와 맞대결을 치르면서 공수의 조화가 이뤄지고 있다는 것을 느끼고 있다. 수원을 잡는다면 3위권 진입이 가능하다. 중요한 일전인 만큼 선수들과 하나되는 모습으로 경기에 임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경기에서는 승리의 감동 못지 않은 짜릿한 이벤트인 '500만원의 주인공을 찾아라!'도 펼쳐진다. 게이트에서 응모권을 수령한 뒤(입장객 전원) 경기 종료 후 추첨 및 당첨자를 발표한다. 행운의 주인공에게는 500만원의 신세계 이마트 상품권이 주어진다. (제세공과금 본인 부담)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