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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축구협회의 예산이 내년부터 줄어들 전망이다.
협회의 스포츠토토 지원금은 연간 400억원 수준이다. 여기서 50%를 프로축구연맹에 배분하고 200억으로 초·중·고교리그 등 저변 확대를 위해 투자했다. 하지만 내년부터 지원금이 100억원으로 줄어들게 되면 당장 피해를 받는 것은 유소년이다. 한국 축구의 미래를 육성하겠다는 축구협회의 의지와 정부의 방침이 엇박자가 나는 셈이다.
축구 지도자들도 타격을 받게 됐다. 지도자 연구비 개선이 문체부 감사 지적사항이었다. 2009~2014년까지 매년 25~30억원이 지도자 연구비로 쓰여왔다. 그러나 스포츠토토 지원금의 기금화, 타종목 지도자와의 형평성 이유로 지도자 연구비가 사라지게 될 것으로 보인다.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은 "처음으로 협회, 연맹, 시도협회 임직원이 모인 자리여서 의미가 크다. 친목도모를 위해 모인 자리는 아니다. 각 단체에 대한 행정적인 이해를 돕고자 마련했다. 모두가 한국 축구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차이를 알고 이해하고 극복해야 한다. 서로간의 소통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밝혔다.
천안=김진회기자 manu3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