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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스버킷챌린지' 손흥민 동참, 얼음물 뒤집어 쓴 후 '함박웃음'

이지현 기자

기사입력 2014-08-20 13:55


손흥민, '아이스버킷챌린지' 동참

축구선수 손흥민(22·레버쿠젠)이 '아이스 버킷 챌린지'에 참여했다.

19일 함부르크 SV 소속 톨가이 아슬란의 페이스북에는 손흥민이 '아이스 버킷 챌린지'에 동참한 영상이 게재됐다.

공개된 영상 속에는 손흥민이 팀 동료 하칸과 함께 얼음물 샤워를 하고 있는 모습이 담겨있다.

특히 손흥민의 아이스버킷 동참은 함부르크SV의 미드필더 톨가이 아슬란(24)이 지목하면서 이루어 진 것으로 알려졌다.

시원하게 얼음물을 뒤집어쓴 손흥민은 우렁찬 함성과 함께 카메라를 향해 환한 미소와 엄지를 치켜세우고 있어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아이스 버킷 챌린지' 캠페인에는 국내외 연예인 뿐만 아니라 많은 스포츠 스타들도 참여 하고 있다. 앞서 텍사스 레인저스 추신수와 데이비드 베컴, 한화 이글스 조인성 등이 릴레이를 이어 받고 있다.

많은 네티즌들은 "아이스버킷챌린지 손흥민 시원한 골 만큼 얼음샤워도 화끈", "아이스버킷챌린지 손흥민 릴레이 지목 안했나", "아이스버킷챌린지 손흥민 연인에게 릴레이 안해?", "아이스버킷챌린지 손흥민 함박웃음"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아이스 버킷 챌린지'는 앞선 17일(현지시간)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NYT)에 보도된 것으로 7월 29일부터 19일간 얼음물 뒤집어쓰기 이벤트로 미 루게릭병(ALS)협회에 답지한 기부금이 1천330만 달러(한화 135억5천만원)에 달했다.


현재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공동창립자와 마크 저커버스 페이스북 최고경영자(CEO), 크리스 크리스티 뉴저지 주지사 등 미국의 각계 인사는 물론 축구선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등 해외 인사도 잇따라 참여하고 있어 기부금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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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음물 뒤집어쓰기가 처음부터 루게릭병 환자를 위해 시작된 건 아니다. 7월 중순 골프선수 그렉 노먼의 지정을 받은 미 NBC방송 '투데이쇼' 진행자 매트 라우어가 얼음물을 뒤집어쓰고 호스피스 병원에 기부했다.

같은 달 하순 루게릭병 환자인 피트 프래츠(29)가 이 이벤트를 알게 돼 얼음물을 뒤집어쓰거나 100달러를 ALS협회에 기부하는 방식을 고안해냈다. 대학에서 야구선수로 활동했던 프래츠는 2012년 루게릭병 진단을 받았다.

이벤트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타고 급속히 확산했고, 참가자 대부분은 얼음물도 뒤집어쓰고 기부금도 내고 있다.

루게릭병은 뇌·척수의 운동신경세포가 차례로 사멸해 사지근육의 근력이 약해지다가 결국 호흡근 마비로 사망에 이르는 희귀질환이다. 우리나라에도 2천500여 명의 환자가 있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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